2004.10.14. 木 Musa영감님과 작별.. 아침 9시.... 간밤에 방이 조금 싸늘했지만 그럭저럭 잘 잤다. 평생 이불 생활을 해 온 나에게 침대 메트리스 안은 좀 싸늘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침대 속은 희한하게도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따뜻하지도 않은 묘한 온도다. 영감님은 아침부터 빵사러 가셨나보다. '음....이거 유스로 간다고 어떻게 말을 꺼낸다....화내시지 않을까?' ..... 아침은 빵이랑...버터...쥬스.....홍차... 홍차를 홀짝홀짝 마시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저기....시내 쪽 유스로 방을 옮겼으면 하는데요..." "아니...왜?...여기 있으면 내가 이것저것 설명도 해 줄 수 있는데..." "음....친절하게 대접해 주신건 감사한데요....좀 더 사람이 많은....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