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8. 月 "밥 먹어~~ 3층 밥 먹어~~" 아저씨의 독특한 소프라노톤의 고함소리에 부시시 잠을 깼다. 목소리 참 특이하시네..... 원래 계획은 오늘 오후에 빈으로 바로 넘어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또 어제 프라하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니까 생각이 바뀌었다. 하루만 머물다 가기는 너무나 아쉬운 것 같아서 내일까지 하루 더 연장.... 내 옆 침대를 쓰는 분이랑 아래층 어떤 여자분은 지금 일주일째 프라하에서만 머물고 있다고 한다. 너무 좋아서 다른데로 가기가 싫다나.... 뭐 하룻동안 지내보니까 프라하도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다. 유럽 사람들은 파리보다도 프라하를 '유럽의 진주'라면서 더 극찬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그저 프라하 성의 야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