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8 木 피렌체에서 로마로 넘어오는 열차 안에서 만난 우리나라 신혼부부가 마침 내가 묵기로 한 숙소에 머물고 있던터라 어제 저녁 늦게 도착했지만 숙소잡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 여행하면서 신혼여행 온 커플을 두 쌍 만났는데 신혼여행을 이렇게 배낭여행으로 하는 것도 참 낭만적이고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당사자들은 고생이 너무 심하다며 별로 권하지는 않지만 뭐 내 눈에는 참 좋아보인다....부럽기도 하고.... 실은.... 뭐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나도 신혼여행을 어떻게 갈지 대충 생각해 둔게 있다. 커다란 크루즈선박을 타고 해상여행을 떠나는거지... 우아하게 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크루즈선 난간에 기대어 그대와 함께 광활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바라보는거지....후후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