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 9. 土 어째 날씨가 수상하다. 새벽에 비가 왔었는지 거리가 온통 젖어있다. 아무래도 우산을 챙겨야 할 것 같은데..... 일단 그냥 가자. Le Louvre 아침 먹고 곧장 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왠 사람들이 이리 많은지.....다들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에 와서 돈을 쓰고 가니, 프랑스 사람들은 '문화가 곧 돈이요, 그 돈이 다시 문화를 만드는' 탁월한 순환고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거야 말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돈다발이고, 굴뚝 없어도 잘 돌아가는 공장이 아닌가? 참.....부럽다. 프랑스에 8.50유로의 관광수입을 더 보태주고 '드농'관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내 두 다리가 꽤나 고생할 듯하다. '드농', '리셜리에', '슐리' 이렇게 세 구획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