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対馬島 부산에서 49.5 km 떨어진 대마도는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와 이런저런 인연 뿐만 아니라 악연도 많은 곳이라 한 번 쯤 호기심에 가보고 싶지만 떠날 마음 먹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사실 상 육지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異國 땅.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異國을 찾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가깝지만 대마도도 외국인지라 출국수속을 밟고 활주로에 대기한 비행기에 오르는데, 주변에 기착해있는 커다란 747에 비교하니 이건 마치 자그마한 장난감 비행기같다. 쌍발 프로펠러기. 좌석은 복도를 가운데 두고 좌우로 한줄씩. 정원은 한 20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좌우 폭이 고속버스의 2/3정도 되는 아늑한 기내. 프로펠러가 요란하게 돌더니 부드럽게 하늘로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