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뭘 했는지, 어물어물 하다보니 가을도 훌쩍 떠나 버렸다. 이제는 떠나 버린 가을의 흔적만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아쉬워서... 가 버린 가을의 빈자리가 아쉬워서,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었다. a.m. 7:55 시린 아침 바람이 졸음을 확 깨운다. 오늘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올들어 가장 추운 날이란다. 하필이면.....후후 그저께 인터넷으로 순천시에 들어가 시티투어를 신청했다. '길여'카페에 어느 분이 참 좋다고 하길래, 전에도 한번 가봤으면 했는데 오늘 드디어 가게된 것이다. 시티투어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경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밥값이랑 입장료만 내면 다른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토박이 가이드의 생생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