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생각보다 아주 좋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반반하게 넓은 LA도심을 시야에 가리는 것 없이 마음껏 내려다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별빛처럼 불밝혀진 라라랜드로 변하겠지.
2.
그 유명한 헐리우드는 생각보다 별 볼일 없는 번잡한 스트리트이다.
아마 거리를 가득 메운 이들도 헐리우드의 유명세에 이끌려 이 거리를 찾아왔을 테다.
정신 없이 사람들 틈에 휩쓸려 바닥을 보며 걷다보면 금세 거리 끝에 다다른다.
3.
듣던대로 LA는 따뜻한 곳이다.
건물들은 낮고, 야자 가로수는 하늘하늘 바람을 타고 흐느적거린다.
풍요롭고 여유있는 캘리포니아의 분위기와 교통체증이 공존하는 곳,
대도시의 번잡함이 오묘하게 섞여있는 듯 하다.
4.
LA는 잠깐 들른 곳이라 유명한 산타모니카 해변이나 롱비치에 가지 못한게 좀 아쉽다.
언젠가 태평양의 파도가 밀려오는 모래해변에 가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