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순서가 맞아들어갔을 뿐인데
무언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딱 10년만에 왔다.
공교롭게도 한창 시작할 때 시카고에 왔었고
이제 또 마무리를 할 시점에 다시 시카고에 왔다.
...
시카고는 예전과 많이 달라진건 없는 듯하다.
루프 위를 우렁차게 달리는 메트로 소음은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바다같이 넓은 미시건 호수를 오랜만에 다시보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
예전엔 풋내기였다.
그래도 지금 많이 커졌다고 토닥여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