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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N 2

Chicago day 1 [2009.10.16 - 23]

SCENE #5. Michigan Ave. 침대에 스며들듯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보니 새벽 5시쯤. 눈을 몇 번 꿈뻑여보니 잠이 더 올 것 같진 않다. 그럼 뭐 나가서 어슬렁 거려야지.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한 달 정도 빠른 것 같다. 약간 스산한 늦 가을 날씨 정도. 하늘이 참 높다. 어슬렁....어슬렁.... SCENE #6. Hamburger 그래.....나 햄버거 별로 안 좋아한다. 이 사람들 거의 모든 음식을 '햄버거化'해서 먹는 것 같다. 뭐든 빵 사이에 끼우면 ㅁ ㅁ 햄버거가 된다. 썩 내 취향에 맞진 않다. 먹긴 먹는데 감자 튀김이 제일 맛있네. 훗훗. SCENE #7. SFN Society for Neuroscience. 미국 '신경생물학회'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이번에 내가 시키고로..

Chicago In [2009.10.16 - 23]

SCENE #1. 인천국제공항 내가 좋아 하는 노래 중에 마이 앤트 메리의 '공항 가는 길'이 있다. 어딘가 떠나는 친구를 배웅해주는 듯한 노랫말. 아니면 멀리 떠나는 나를 다독이며 다짐하는 듯한 독백. 노랫말처럼 공항이란 언제나 설레는 공간이다. Duty Free 명품들이 있고, 멋쟁이 승무원들이 있고.... 내 손에는 보딩패스가 있고. 유나이티드892 Incheon/Seoul - San Francisco 참 멀리도 간다. SCENE #2. 비행기 안 지도를 보니 태평양 한 가운데쯤 날아가고 있다. 날짜 변경선쯤... 일부러 목베개까지 준비했는데 잠도 오지 않는 이 상황. 그저 자리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이런저런 생각 중..... "Coffee, plz~" SCENE #3. U.S.A 다시 금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