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30 土 아침을 먹자마자 부지런히 바티칸으로 향한다.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네... 지하철에서 내려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유난히도 옷가게가 많은 것같다. 특히나 레이싱 선수들이 입는 가죽점퍼같은게 쭉 진열되어있다. 이탈리아가 레이싱에도 일가견이 있지...음 거리 구경을 하면서 걷다보니 잠시 뒤 높다란 레오네 성벽이 눈 앞을 가로막는다. 이쪽은 이탈리아....성벽 안쪽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인 바티칸 시국... 성벽이 곧 국경인 셈이다. ... Citta del Vaticano.. 박물관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제법 서둘러 왔는데 벌써 줄이 길 게 늘어서 있다. 밝은 성벽을 따라 쭉 늘어선 줄이 어디까지 뻗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 모두 순례자들처럼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