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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 3

유럽배낭여행 [런던]

2004.10. 3. 日 새벽 6시 시차 때문인지 아니면 바뀐 잠자리가 낯설어서인지 정말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진다. 일단 화장실로... 영국와서 새로 알게된 사실인데, 유럽의 주택 욕실은 바닥에 방수처리를 하지 않는단다. 배수구도 없이 그냥 나무 위에 타일만 바른게 끝이라.. 물이 계속 닿으면 아래로 새기도 하고 썩어서 내려 앉기도 한단다. 그래서 늘 바닥에 튄 물기는 걸레나 수건으로 닦아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한다. 이런 생활습관이 몸에 벤 유럽사람들이야 하등 불편할 게 없을지 몰라도, 물 팍팍 튀겨가며 욕실 쓰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도 습관적으로 욕실 바닥에 물뿌렸다가 황급히 걸레로 닦았었다. 샤워할 때도 커튼을 밑단이 욕조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샤워를 해야..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of Art (1)

D.C.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of Art). 한가한 주말의 근사한 놀이터. .... .... .... 윌리엄 터너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Mortlake Terrace' 18-19세기 영국의 풍경화가 터너.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걸린 그의 작품을 본 후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벽에 걸린 이 그림을 보자마자 신기하게도 낯익은 분위기를 알아차렸다. '아...예전 그때도 이런 느낌이었지...' '각인'이라는게 이런 것이지. 빛이 반짝이는 듯한 이 색감이 여전히 눈부신 그의 그림들. 그림과 전혀 상관없지만 그냥 멘델과 완두콩이 생각난다. 쏘리. .... .... 그림 속 여인을 바라보는 그림 밖 여인... .... .... '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