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마트에서 카트 밀고 다니는 것 보다, 요런 시장 구경은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일요일 늦은 아침. 비가 살짝 내려 가을 낙엽들이 아스팔트에 착 달라붙어 있다. Eastern Market Station에 내려 사람들이 걸어가는 쪽으로 걷다보면 곧 시장 노점상들을 만나게 된다. 전형적인 미국 동부의 주택가. 나름 이런 건물들만 가지는 독특한 운치가 있다. 그림을 직접 그려 팔기도 하고, 금속 공예, 나무 수공예, 사진, 가죽 공예 에....또....도자기, 퀄트 등등 가판대에 인근에서 재배한 꽃이며 과일들이 한 가득이다. 빨갛고 주황색인 꽃들을 많이 팔던데 무슨 꽃인진 모르겠다. 미국 사과는 종류는 많은데 내 입맛엔 썩 만족스럽지 않다 ㅎㅎ 대신 포도는 인정 :) 마켓 건물 안에는 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