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리도 있지만 몰타 전통 나룻배를 타고도 그랜드 하버Grand Harbor를 건너갈 수 있다.
서너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배라 호기심에 승선. 편도 2유로면 5분만에 '쓰리 시티즈Three Cities'까지 건너갈 수 있다.
수면을 낮게 스치듯 달리는 기분이 제법 시원하다.
비토리오사Vittoriosa, 센글리아Senglea, 코스피쿠아Cospicua. 발레타를 마주 보고 있는 세 개의 도시.
원래는 서로서로 떨어져 있었는데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경계가 붙어버렸다.
2.
발레타와 비슷하면서도 또 분위기가 다르다.
아무래도 발레타는 관공서도 몰려있고 관광지 분위기가 다분한데
비토리오사의 골목은 좀 더 차분하고 간결해 보인다.
크게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한결 잘 정돈된 주택가 느낌이랄까.
3.
몰타 골목을 걷다보면 집집마다 물고기 모양의 문고리가 걸려있는 걸 볼 수 있다.
섬나라 정서 때문인지 문고리를 물고기로 만들어둔 모양새가 특별해 보인다.
색깔이나 모양도 다양해서 한 집 한 집 대문 문고리를 구경해가며 걷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4.
몰타에서 유명한게 여러가지 있겠지만 노란캔에 들어있는 몰타 맥주 치스크CISK도 있다.
노천 의자에 앉아 치스크 한 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