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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2

휴스턴 Houston, 나사 우주 센터 NASA Johnson Space Center

수많은 영화와 방송에서 우주인들이 지상과 교신할때 항상 콜사인으로 부르던 '휴스턴' 휴스턴엔 NASA가 있다.  정식 명칭은 NASA Johnson Space Center. 휴스턴에서 남쪽으로 차로 50여분 거리에 있다. 생물학에 종사하지만 항공우주과학을 동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릴 때 부터 정말 와 보고 싶었던 곳이다.  실제 이곳은 단순히 전시장이나 박물관이 아니라 우주사업을 진행하고 연구하는 공공연구기관이기 때문에 방문자 센터의 일부 전시물을 제외하고는 트램을 타고 연구소 내 몇 군데를 둘러보는 투어가 진행된다.  투어는 1시간 반 가량 소요.  이곳은 일명 Mission control center 중 한 곳으로 나사에서 진행 중인 여러 탐사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건물에 속해 있다. 국제..

휴스턴 Houston, 자연사 박물관 + 로데오 경기

3월 중순을 넘어섰는데도 영하의 날씨를 넘나드는 통에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왔다. 휴스턴 Houston. 어쩌다 보니 휴스턴에도 다 와본다. 기름 냄새가 날 것 같은 텍사스의 공기를 예상했지만 공항의 향기는 생각보다 산뜻하다. 향긋한 오일 머니의 향기인가 :) ... 다운타운에 있는 친구 집에 여정을 풀고 거리를 걸어 본다. 미국 도심지 거리는 어딜가나 특색없이 심심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도 하염없이 심심한 풍광이다. 6차선 일방통행 도로가 쭉쭉 뻗어 있지만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지나는 차량도 별로 없어 한산하다. 간간이 조깅하는 사람만 보일뿐. 건물들은 좀 허름하지만 벽에 휘갈긴 그래피티와 어딘가 남부의 스웩이 넘치는 휴스턴 사람들의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사뭇 색다르다. 그래도 역시 좀 심심한 미국 거리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