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1. 木 또 케밥... 아무래도 케밥에 중독됐나보다.... 밥 위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양고기를 생각하면 다른건 먹기가 싫다.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양에....게다가 맛있는걸 어떻하나.... ..... 어제 아침에 보고 오늘 또 보고.... 잘 생긴 레스토랑 종업원이 먼저 눈 인사를 건낸다. 오늘은 어제 먹은거랑 다른걸 시켰더니 양고기가 기다란 걸로 나오네... 부드럽게 다진 양고기....우훗~ ... 느긋하게 칼질을 하면서 오늘 일정과 앞으로 남은 10여일의 일정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 좀 해봤다. 어제 저녁 침대 위에 누워서부터 책을 뒤적거리며 꽤나 많은 고민을 했는데... 스위스는 아무래도 남겨두고 떠나야할 것 같다. 다음을 위해서.... 당장 오늘 밤 야간 기차로 넘어갈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