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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행콕 타워 2

Chicago day 5 [2009.10.16 - 23]

SCENE #25. 학회 마무리 긴 일정이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랐다. 오늘로 2009년 SFN은 막을 내리고 내년엔 서부의 따뜻한 샌디에고에서 개최된다. 내년에 또 오면 푸르른 태평양 연안을 거닐 수 있겠군. 물론 내년에 또 참가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학회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혼자 괜히 부산스럽다. 뭐 하나라도 더 보고 듣고 가야할 것 같아 포스터 섹션에 갔다가 세미나 실에 들어갔다가 이리저리 발자국을 찍고 다닌다. 세션 하나를 듣다가 빽빽히 들어 앉은 사람들을 보며 생각해 본다. 여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은 무엇일까. 뭘 위해 이렇게 수많은 눈동자가 골똘히 슬라이드 화면을 응시하고 있을까. .... 내가 계속 이 분야에 몸 담게 된다면 여기 있는 이 사람들은 아..

Chicago day 3 [2009.10.16 - 23]

SCENE #15. 씨리얼이 제일 맛있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유스호스텔 아침 메뉴는 참 보편적이고 훌륭한 식단이다. 늘 신선한 우유가 있고, 씨리얼도 다양하고, 식빵에 베이글에 머핀에 치즈, 버터, 쨈까지. 오렌지 쥬스에다가 심지어 따끈한 차와 커피도 있다. 와우~ 개인적으로 베이글은 별로고.... 노릇하게 구워진 식빵에 버터랑 쨈이랑 발라 먹으면 아주 아주 만족스럽다. 훌륭하지. 햄버거는 별로지만 씨리얼에 식빵이라면 괜찮은 듯. Tow zone을 여태껏 Two zone으로 읽고 있었다. 이런. 자세히 보니 Two가 아니라 Tow 구만. 택시 한 번 타보고 싶긴 한데 비싸다. 팁도 줘야 하고. Windy city 명성 답게 오늘 바람이 심상치 않다. 덕분에 하늘은 정말 쾌청하니 높아서 좋은데, 늦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