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7 水 새벽에 비가 왔었나보다.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진 거리가 촉촉히 젖어 있다. 약간은 눅룩하면서도 상쾌한 이런 공기가 나는 참 좋다. 이곳 이탈리아에서도....언제나 그렇듯이 비온 뒤 갠 아침의 공기는 참 신선한 것같다. .... 민박집 아주머니 말을 듣고 피렌체 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 갔더니 여기가 아니랜다. 창구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특이한 영어로 뭐라 뭐라 설명을 해주시는데.....정확히 무슨 말인지... 여기저기 조금 헤매다가 결국 관광안내소에 가서 약도를 받아들고 SITA 버스 터미널을 찾아 갔다. 터미널 건물이 따로 크게 있는줄 알았는데, 터미널 건물조차 복고풍의 건물 외양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얼핏 그냥 지나칠 뻔했다. .... 옛 건물을 부수지 않고 거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