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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2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장르전시/행사기간2023.04.06(목)~2023.06.18(일)장소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마미술관'장욱진'과 '이중섭'의 그림은 언제 봐도 좋다.단순하면서도 개구진 표현이 계속 보아도 질리지 않고 정이 간다. 북한과 소련에서 활동한 '변월룡' 작가의 그림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고 표현하는 그의 그림들은 확연히 진중한 분위기 때문인지 특히나 인상적이다. 작가들의 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명작들과우리나라 격동의 근현대를 살아온 작가들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 하나하나가 흥미로운 전시였다.

이중섭의 아내, 2014

이중섭의 아내 …소중하고 또 소중한 나의 사랑… 1941년, 야마모토 마사코는 재학 중이던 문화학원의 복도에서 붓을 씻다가 선배인 이중섭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1945년 3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때, 마사코는 오로지 중섭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가고 그 해 5월 지금의 북한땅인 원산에서 전통혼례를 올리며 부부가 된다.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절을 보내는 것도 잠시. 6.25 전쟁 등으로 인한 가난과 건강 악화로 인해 마사코는 아이들과 일본으로 돌아가고 되고, 홀로 한국에 남은 중섭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편지로 대신 전달하지만, 다시 모여 살고픈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2013년 5월- 90세가 넘은 이중섭의 아내가 휠체어를 타고 여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