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 5. 火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어느덧 2층 버스에 익숙해진 덕분에 이제는 느긋하게 런던을 바라보고 있다. 한가한 오전의 런던 거리... 어제도 뮤지컬 티켓을 사러 레스터 스퀘어에 잠시 들렀었는데 또 늦게 가는 바람에 티켓을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부터 바로 극장에서 티켓을 살 생각을 하고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는 'HER MAJESTY'S'로 가는 길이다. 런던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인데 멋지게 마무리 짓고 가야지... HER MAJESTY'S 내가 생각했던 극장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이 멋진 건물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는 곳이다. 'her majesty's...?'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her majesty'란 말은 '여왕폐하'를 지칭해 부르는 말이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