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1. 月 'THALYS' Paris Nord -> Bruxelles-Midi 구간 9시 55분이랑 10시 25분에 차편이 있다. 그 다음 차편은 11시 55분.....아무래도 10시 25분걸 타야겠다. 애초부터 ATM에서 현금카드로 유로를 직접 뽑아 쓸 생각으로 한국에서 200유로 밖에 환전을 안 해왔었기 때문에 이제 수중에 유로가 거의 바닥이 났다. 유로 지폐는 크기가 작아서 200유로라 해 봤자 우리나라 돈 뭉치보다 훨씬 작고 가볍다. 잃어 버릴 까봐 200유로밖에 안 가져왔는데, 조금 더 가져올걸 그랬나보다. 나름대로 서둘러 움직였는데도 벌써 9시 20분이다... 은행 ATM에서 100유로를 인출해 지갑을 채우고 편의점에서 목도리 하나를 샀다. 가져온 옷 만으로는 아침 저녁으로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