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0. 水 새벽녘에야 들어온 마이클은 나보다 먼저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꿈나라 속을 헤매고 있는 듯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아담한 6인실 창문으로 들려오는 아련한 소음들...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침대 시트를 걷어내고 주섬주섬 비누와 수건을 집어든다. .... 빈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이다... SATO Restaurant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아침은 좀 든든하게 먹고 싶었다. 사실 프라이드 치킨 반 마리로는 좀 부족했지.... 마침 어제 눈여겨 봐둔 깔끔한 터키 레스토랑이 있어서 옷을 챙겨입자마자 그곳으로 향했다. .. 양고기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솔솔 풍겨오는 레스토랑...잘 생긴 터키 종업원이 친절하게 맞아준다. 메뉴판을 받아들고....역시나 다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