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6 火 어제밤 상당히 찜찜한 사태가 발생했었다. .... 어제 아침 일찍 베네치아에서 피렌체로 넘어올 때 열차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서두르다가 비누, 칫솔, 치약, 샴푸, 일회용 면도기가 들어있는 작은 주머니를 빠뜨리고 온걸 알아차렸거든... 씻고 자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라고... 어쩐지 베네치아 숙소에서 나올 때 뭔가 허전하다 했다. '크....거기 빈에서 산 왁스도 들어있는데....한 번도 안 썼는데....' 어제 저녁에 양치질을 못했더니 입안이 영 텁텁하다. 여기 가까운 편의점이 어디더라.. .. 피렌체의 미로 7시에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우피치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 입장하는데 예약을 해야 될줄은 몰랐는데, 우피치는 예약 안 하고 가면 아침 일찍부터 줄서서 순서대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