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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2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합스부르크 왕가'는 원래는 미약한 작은 가문이었으나 13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배출한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영토를 다스렸다. 카를 5세 때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북부를 아우르는 신성로마제국과시칠리아 왕국, 나폴리 왕국, 스페인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식민지 지역을 통치하면서'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el imperio donde nunca se pone el sol'라 불렸다. 카를 5세 이후 스페인과 그 식민 지역은 아들 펠리페 2세에게 주어졌고,신성로마제국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지역은 동생 페르디난드 1세에 넘어가 합스부르크 왕가는 둘로 나눠지게 되었다. 이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는 신성로마제국 내외의 연합국가 시대와 오스트리아 제국 시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 국립중앙박물관

1.정조 때 궐내 '규장각'에 더해 강화도 행궁에 '외규장각'을 설치해 왕실의 문서와 도서를 보관하였다.'병인양요'때 프랑스군이 그 '외규장각'에서 수탈해간 '의궤'가 국내로 돌아온지 벌써 10년이 넘었다.의궤 반환 당시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프랑스까지 떠들썩 했었는데,제가 있을 곳에 돌아와서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든 지금 상황이 오히려 평온하다. 2.의궤 중 왕을 위해만든 '어람용' 의궤는 비단으로 표지를 두르고 놋쇠로 변철을 해 정교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왕실의 행사 모습, 의식에 사용한 제기에서 궁궐의 도면까지 상세하게 글과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조선 초기 의궤는 거의 다 전란으로 소실되었고 현재 의궤는 정조 이후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박물관 진열대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그런 의궤들이 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