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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배너 Savannah, 역사지구 Historic strict

제이우드 || 2023. 6. 12. 10:34

 
 
 
 
 
 
 
 
1.
걸어다니기 딱 좋은 크기다. 차가 많지도 않고, 사람들이 바글대지도 않는다.
씨티마켓 정도 가야 조금 북적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설설 걸어가면 금방금방 한 블럭씩 건너다니며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 좋다.
 
2.
예전부터 흑인 노예 노동력을 통해 부를 쌓은 백인 유지들이 많이 살던 동네라
그래서 그런지 단촐하지만 제법 부티나는 저택도 종종 눈에 띄고
박물관이나 갤러리로 사용되는 고택들도 한 번쯤 스윽 둘러볼만 하다.
 
3.
공원 묘지를 지나면 가까이에 '성 요한 성당' 첨탑이 보인다. 
그렇게 웅장한 크기는 아니지만 가까이 가면 그래도 꽤나 올려다봐야하는 크기이다.
미사 중이라 미사가 끝나기 기다렸다가 들어가니 수수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상대적으로 화려하다. 
 
4.
미사가 바로 끝난 성당에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은은한 향 냄새가 기분 좋게 경내에 퍼져있다.
이런 향 냄새 참 오랜만이다.
기분이 차분해지고 좋아서 그냥 오랫동안 한 참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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