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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NOLA, 미시시피

제이우드 || 2023. 6. 9. 17:39

 
 
 
 
 
 
1.
톰소여와 허클베리핀 TV만화를 알면 옛날 사람.
아 내가 그 미시시피에 와 있다니.
오래전에 동네에서 놀던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뭐지 이 보고 싶었던 기분은.
 
 
2.
거대하고 유유히 흘러가는 탁한 물빛의 미시시피.
커다란 화물선과 크루즈가 쉴새없이 떠다니는 분주한 강이다.
 
 
3.  
1925년산 엔진을 달고 커다란 페달을 힘껏 돌리며 나가는 커다란 증기선을 타고 가면
미시시피 위에서 느긋하게 강바람을 맞으며 나즈막한 주변 강가 풍경을 볼 수 있다.
특별히 뭐 볼 거리가 있기 보다는
강물이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난간 의자에 앉아 가끔 꽥꽥거리는 증기 경적 소리를 들으면
허클베리핀이 뗏목타고 모험을 떠난것처럼
둥실둥실 미시시피를 따라 저기 바다가 닿는 곳까지 가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