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조 때 궐내 '규장각'에 더해 강화도 행궁에 '외규장각'을 설치해 왕실의 문서와 도서를 보관하였다.'병인양요'때 프랑스군이 그 '외규장각'에서 수탈해간 '의궤'가 국내로 돌아온지 벌써 10년이 넘었다.의궤 반환 당시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프랑스까지 떠들썩 했었는데,제가 있을 곳에 돌아와서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든 지금 상황이 오히려 평온하다. 2.의궤 중 왕을 위해만든 '어람용' 의궤는 비단으로 표지를 두르고 놋쇠로 변철을 해 정교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왕실의 행사 모습, 의식에 사용한 제기에서 궁궐의 도면까지 상세하게 글과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조선 초기 의궤는 거의 다 전란으로 소실되었고 현재 의궤는 정조 이후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박물관 진열대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그런 의궤들이 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