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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 4

앨버커키 Albuquerque, 산을 오르는 쉬운 방법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재밌는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샌디아 피크 트램웨이 Sandia Peak Tramway라고 유명한게 있다고 해서 지체없이 우버를 잡아탐. 샌디아 피크 트램웨이 · 30 Tramway Rd NE, Albuquerque, NM 87122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뭐 남산 케이블카 정도려니 했는데 겁나게 올라간다 ㅎㅎ 쭉쭉~ 계속 쭉쭉~ 15분 정도 올라가는데 낮은 관목으로 덮인 바위산의 위세가 나름 볼 만하다. 케이블카를 타고가다가 가끔 지나가는 산양이나 곰을 보기도 한다는데 오늘은 얘네들이 출근하지 않은듯하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올라가면 정상 근처는 벌써 단풍이 살짝 들었다. 바로 여기가 정상. 아래랑 공기가 확연히 다르다. 바람도 계속 불고 기온이 뚝떨어..

앨버커키 Albuquerque, 열기구: 하늘을 나는 가장 좋은 방법

아직 해가 뜨기전 이른 새벽부터 제법 많은 사람들 모였다. 모두 열기구를 타러 가는 사람들이다. 앨버커키는 사실 해마다 유명한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 매년 가을이면 전 세계에서 열기구 애호가들이 모여드는 열기구의 성지이다. 열기구의 성지인 만큼 평소에도 열기구를 타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오오 두근두근 :) 가스 기구로 대서양도 횡단했다는 베테랑 파일럿 아저씨 Troy와 출발 근처 넓은 공원의 공터에서 비행을 준비한다. 트레일러에서 이것저것 장비를 내린다. 사람들이 타는 커다란 바스켓이랑, 열을 내는 버너, 접어놓은 기구 천이랑, 송풍기 몇 개. 장비가 단촐하다. 이걸 어떻게 할까? 옆에서 다른 열기구가 막 이륙하려고 부풀어 오르고 있다. 오오~ 비행 준비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는..

앨버커키 Albuquerque, 어딜 가 볼까?

느긋느긋 일어나 우버를 붙잡아 타고 페트로글리프 내셔널 모뉴먼트로. 차를 타고 바라보는 앨버커키 시가지 풍경은 뭐랄까....뻥 뚫린 시야에 모래 흙빛이 가득한 곳이다. 오오~ 서부 보카 네그라 캐년 · Atrisco Dr NW, Albuquerque, NM 87120 ★★★★★ · 하이킹코스 www.google.com 페트로글리프 내셔널 모뉴먼트 Petroglyph National Monument에는 여러가지 트레일 코스가 있지만 짧은 보카 네그라 캐년으로. 트레일을 따라 까만 돌무더기와 동글동글한 덤불들이 내려앉아 굉장히 특이한 모습이다. 야트막한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주변 풍경도 내려다 보이고 ... 그리고 여기저기 묘한 페트로글리프. 여기 살던 옛 원주민들의 흔적들. 여러가지 동물 형상과 기하학적인..

앨버커키 Albuquerque, 거기가 어디라고?

또 공항에서 이러고 있다 :) 한동안 활동이 뜸했더니 또 어딘가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간다. 금요일 저녁에. 앨버커키. 앨버커키? 어디야 거기가? 앨버커키 · 미국 뉴멕시코 미국 뉴멕시코 www.google.com 앨버커키 Albuquerque, 뉴멕시코 주. 뭔가 서부의 황량한 모래 냄새가 스며나오는 이름이지 않은가 :) 근데.. 비행기 좌석에 모니터도 없고, 창밖은 밤이라 불빛 하나 없이 까맣구나. 여긴 어디고 나는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지 ㅎ ... 기장님이 과속하여 30분 빨리 도착. 3시간 반을 날아 앨버커키에 내림. 공항부터 뭔가 밝은 모래색이 가득한 이 서부의 기운. Welcome To Albuquerque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