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방과 사막을 제외한 지구상 대부분에는 다양한 모습의 인류 문명이 존재한다. 극지방과 사막에도 소수의 사람들이 극한의 문명을 일구며 살고 있다. 닮은 듯 다른 모습을 한 인류는 지구상 곳곳에서 천태만상의 모습으로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뉴스를 접해 들으면 문득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소위 서구화된 사회에서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마당에 왜 아프리카나 아시아 일부 국가는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불과 400년 전 무주공산이던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주한 유럽인들이 어떻게 짧은 시간 미국과 같은 초일류 국가를 건설했을까? 왜 유럽인들이 식민지화하기 전까지 세계 각지의 원주민들은 고도의 발전된 국가 단위 사회를 발달시키지 못했을까? 광활한 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