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읽은 얘기/책 BOOK
린치핀, 세스 고딘 2024
제이우드 ||
2025. 1. 3. 22:36
린치핀
이제는 직장이나 조직에서 사람뿐만 아니라 AI 마저 신경 써야 하는 피곤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대체할 수 없는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명제이다.
다만, 시대에 따라 '린치핀'의 성격이나 역할도 계속 변했고, 전통적인 산업화의 정점에 다다른 지금은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환경에 맞는 '린치핀'이 필요한 것이다.
시대가 어떻게 변화하든,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대하고, 보다 인간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에서나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이다.
어쩌면 이 당연한 이야기를 다소 산만하고 장황하게 풀어내 유명세에 비해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 책이다.
반대로 언제나 ‘아니오’라고 말하는 린치핀도 있다. 이들은 현실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우선순위를 이해한다. 지금은 좌절을 안겨주지만 그것을 기쁨으로 돌려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의도가 나쁘지 않다면 부정적인 린치핀 역시 더없이 소중하다. 이들은 자신의 예술에 집중할 줄 알며, ‘아니오’라는 대답이 가치 있는 투자이고 나중에 마법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다.